쉽락피크 [Shiprock Peak]

 

나바호 인디언들은 이 장관을 날개 달린 바위라는 뜻의 '트세 비타이'라고 부른다. 훗날 이 바위를 본 백인들은 19세기의 쾌속선을 닮았다며 '쉽락피크'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이 바위는 3,000만 년 전 화산의 중심에 있는 현무암 용암이 그대로 굳어버린 것이다. 주요 봉우리의 높이는 뉴멕시코 평원을 기준으로 600미터에 달한다. 그 주위를 에워싸고 있는 낮은 봉우리들도 과거에는 화산의 보조 분출구였으나, 이제는 암석과 화산재가 고열로 녹아 섞이면서 '각력암'으로 변해 삐죽삐죽한 바위가 되었다. 뾰족한 바위들을 보면 쉽락피크를 만들어낸 화산의 폭발력이 어느 정도였을지 짐작이 간다.

 

시티 오브 락스 주립공원 [City of Rocks]

 

시티 오브 락스 주립공원은 면적이 2.7㎢에 불과한 작은 공원이다. 그러나 크고 작은 기암괴석과 12미터에 달하는 뾰족한 봉우리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이 무척이나 아름다운 곳이다. 멀리서 이곳을 바라보면 탁상고원에서 하늘로 솟은 바위들이 오밀조밀하게 모여 있는 모습이 마치 지평선 위로 바위의 도시가 세워진 것 같다. 바위들 사이로 걸어 다닐 공간은 넉넉한 편이며 뜨거운 태양을 피해 바위 아래서 잠시 쉴 수도 있다. 이 바위들은 3,500만 년 전에 화산활동으로 형성되었다. 응회암이 녹은 거대한 용암과 화산재가 고열로 인해 눌어붙은 후 단단한 암석층이 되었다.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 [Grand Teton National Park]

 

옐로스톤국립공원에서 남쪽으로 약 40km 떨어진 아이다호주의 경계 부근에 있다. 1929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융기하여 생긴 거대한 산맥이자 로키산맥의 일부를 구성하는 티턴산맥 및 부근지역을 차지한다. 높이 4,196m의 그랜드티턴산 외에 많은 빙하가 있는 험준한 12개의 산들이 연이어 있다. 동쪽 기슭은 급경사를 이루나 서쪽 사면은 완만하고, 티턴산맥에서는 티턴강이 발원한다. 동쪽 기슭에는 스네이크 강을 가로질러 놓인 댐으로 말미암아 생긴 공원 최대의 호수 잭슨호가 있고, 그 밖에 리호·스트링호·브레들리호·제니호·펠프스호 같은 호수가 있다.

           
 

   
 

시머론 협곡 [Cimarron Canyon]

 

시머론 협곡의 위풍당당한 화강암 절벽은 협곡이 있는 아름다운 공원을 압도하는 풍경이다. 뉴멕시코 주의 고산 지대라 시원하기 때문에 찌는 듯한 무더위를 피해 달콤한 휴식을 즐기기에 좋다. 협곡을 통해 포말을 일으키며 흐르는 19킬로미터 길이의 강도 휴식 같은 존재이다. 까마득한 절벽이 수평으로 뻗어가 협곡 위에 벼랑을 이룬 모습은 마치 총안이 뚫린 고성의 흉벽을 보는 것 같다. 높이가 122미터에 달하는 이 절벽은 등반가들의 낙원이다. 다만 불안정한 바위가 많기 때문에 노련한 경험자만이 암벽을 탈 수 있으며 공원 관리 당국의 특별 허가도 받아야 한다.

 

알렉산더 군도 [Alexander Archipelago]

 

알렉산더 군도는 알래스카의 동남부 해안에 수많은 반도와 섬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는 지역이다. 그리고 북태평양에서 5월에서 9월 사이에 가장 많은 혹등고래들이 먹이를 사냥하는 모습이 관찰되는 곳이기도 하다. 죽음의 사냥 팀을 이룬 거대한 고래들이 민첩하게 움직이며 사냥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혹등고래들은 원통 모양의 거품 커튼을 둘러치며 그 속으로 사냥감을 몰아넣어 사냥한다. 일단 목표물인 물고기 떼 밑으로 내려가 2분 30초 정도 잠수를 하면서 거품을 내뿜으면 물고기 떼는 거품에서 반사되는 빛에 놀라서 일명 '거품 그물'의 중앙으로 모여든다.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 [Everglades National Park]

 

미국 플로리다반도의 남서부 일대에 펼쳐져 있는 아열대성 습지대로, 플로리다주(州) 마이애미에서 남서쪽으로 50㎞ 떨어진 곳에 있다. 1947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생물권을 보호하기 위하여 지정된 국립공원으로는 미국 최초의 자연공원이며, 북아메리카 대륙에서는 유일한 아열대 보호구이다. 1976년 '국제생물권보호구'로 지정되었고, 1978년 '야생동물보호구'가 되었다. 1979년 유네스코(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의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었다. 1987년 람사 조약(국제습지조약)에 의하여 세계의 주요 습지 가운데 하나로 지정되었다.

           
     
 

세인트헬렌스 화산 [Mount St. Helens]

 

눈덮인 세인트헬렌스 화산은 북아메리카 태평양 연안 남부지역을 주름잡는, 가장 젊고 가장 활동이 활발한 활화산 중 하나이다. 이 화산은 1980년 5월 18일 갑자기 폭발해 산 정상의 400m 정도가 날아가 버리기 전까지는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던 곳이었다. 미국 화산 폭발 역사상 최악으로 기록된 그날의 폭발로 세계 최대의 산사태가 일어나 계곡과 강을 메우고 화쇄류가 596㎢에 달하는 삼림을 불태웠다. 화산과 주변 지역은 국가 기념지로 보존되고 있다. 화산은 관광객들에게 개방되어 있다.으며, 방문한 사람들은 화산의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 주는 생생한 증거에 놀란다.

 

앤털로프캐니언 [Antelope Canyon]

 

앤털로프캐니언 협곡의 장관을 필름에 담는 사진작가들은 이곳을 '눈과 마음, 영혼에 축복을 내리는 곳'이라고 말한다. 이곳은 그리 잘 알려지지는 않은 사암 협곡으로 빛과 색깔, 형태가 어우러져 시시각각 변화하는 독특한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좁은 균열로 탁상대지로부터 깎여나간 이곳의 협곡은 위아래 두 구역으로 나뉜다. 위쪽의 어퍼앤털로프캐니언은 도보로 갈 수 있지만 아래쪽의 로우어캐니언은 사다리를 타고 좁은 틈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야만 닿을 수 있다. 특히 협곡의 벽에 일렁이는 빛의 효과가 단연 압권이다.

 

애리조나 운석구덩이 [Meteor Crater]

 

애리조나 주의 고원 사막에 있는 거대한 접시 모양의 구덩이가 처음으로 보고된 것은 1871년이었다. 당시만 해도 그곳은 그저 사화산의 분화구일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러나 1890년대 구덩이에서 철 단편이 발견된 후 지질학자들은 이곳이 화산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1903년 필라델피아의 광산 기사인 다니엘 배링거가 이곳을 탐사한 후 운석구덩이가 틀림없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1960년에 고온과 고압 하에서만 형성되는 매우 희귀한 실리카 광물인 코자이트와 스티쇼바이트가 이 구덩이에서 발견되었다.

           
   

 
 

매머드동굴국립공원 [Mammoth Cave National Park]

 

1798년에 발견되었으며, 1800년 무렵에 감리교파의 예배장소로 이용되어 '감리교교회'라고도 불린다. 공원 면적은 주변 석회암지대를 포함하여 약 214㎢에 이른다. 동굴은 최대너비 150m, 최대높이 80m이고 지금까지 확인된 총 길이는 591km 이상이다. 동굴은 고생대 후기 초반의 석탄기에 생성이 시작된 것으로, 무른 석회질층 위에 사암층이 쌓이고 그 뒤 물이 사암층에 침투, 석회암을 녹여 거대한 동굴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동굴 내부는 지하 60m에서 지하 120m깊이에 펼쳐져 있으며 곳곳에 아름다운 형상의 종유석과 석순이 발달해 있다.

 

국립 들소 목장 [National Bison Range]

 

몬태나 로키 산맥에 있는 국립 들소 목장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야생생물보호구역이다. 사람들이 무분별한 사냥을 하면서 들소의 개체수는 5,000만 마리에서 1,000마리 이하로 급감했는데, 이곳은 마지막 남은 아메리카들소의 안식처라 할 수 있다. 이 보호구역은 아름다운 플랫헤드밸리의 멋진 구릉지에 펼쳐져 있다. 이곳에는 프레리 평야의 목초지, 산악 삼림, 습지, 강바닥의 삼림지처럼 다양한 식생이 분포되어 있다. 레드슬립드라이브를 타고 목장에서 610미터 지점까지 올라가면 목장을 끝없이 둘러싼 산봉우리들이 연출한 장관이 한눈에 들어올 것이다. 그곳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들소 무리이다.

 

코퍼 캐년 [Hike the Copper Canyon]

 

멕시코 치후아후아 주 시에나 마드레의 코퍼 캐년은 세계에서 가장 큰 협곡계이다. 그랜드 캐년보다 더 크고 깊은 6개의 협곡이 서로 얽혀 거대한 미로를 만들고 있다. 깎아지른 듯한 바위 벽과 폭포, 동굴, 그리고 최고의 하이킹 구역으로 이루어진, 경탄을 자아내는 풍경이다. 코퍼 캐년이라는 이름은 협곡 주위에서 자라는 구릿빛 이끼에서 비롯되었다. 코퍼 캐년은 반(半)유목 생활을 하는 타라후마라 인디언들의 거주지로, 이들은 16세기 스페인 정복자들이 온 이후 이곳에 정착하였다. 하이킹을 시작하려면 세계에서 가장 흥분되는 철도를 타야 한다.

           
   

 

 

소노란 사막 [Sonoran Desert]

 

주변이 산으로 에워싸여 있고 두 주(애리조나 주와 캘리포니아 주)뿐만 아니라 두 나라(미국과 멕시코) 사이에 걸쳐 있는 이 멋진 사막은 북아메리카의 어떤 사막보다 동식물이 풍부하다. 그 이유는 이곳에 두 번의 우기가 찾아오기 때문이다. 양귀비와 루핀처럼 일년생 화초가 꽃망울을 터트리는 서부는 그야말로 낙원이다. 소노란 사막에는 2,500종이 넘는 식물과 척추동물 550종이 살아간다.식물종의 반은 열대가 원산지이며 생활주기가 여름 몬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데도 이 사막은 북아메리카 지역의 4대 사막 중에서 가장 덥다.

 

파리쿠틴 화산 [Volcán Paricutín]

 

파리쿠틴 산은 멕시코 횡단 화산축을 구성하는 화산의 하나이다. 파리쿠틴 산은 이 화산축의 서남부 가장자리에 위치하며, 주변 도시로는 미초아칸 주의 주요 도시 중 하나인 우루아판 시가 동남쪽으로 32㎞ 떨어져 있다. 멕시코 횡단 화산축이란 멕시코 중부에 동서로 900여 ㎞에 걸쳐 형성된 화산 지대로서 약 1,400개의 크고 작은 화산이 분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활화산이거나 휴화산이다. 고도가 높은 화산들은 멀리서도 육안으로 볼 수 있으며, 눈에 덮인 정상부들이 점점이 도열하고 있어 현지에서는 ‘눈 덮인 산맥’이라는 별명으로도 부르고 있다.

 

캘리포니아 만의 섬과 보호지역 [Islands and Protected Areas of the Gulf of California]

멕시코 북서쪽 캘리포니아만 안쪽에 있는 244개의 섬과 해안 지역이다. 북쪽의 콜로라도강 하류 삼각주지대에서부터 남동쪽 270㎞ 바하캘리포니아 사이이다. 면적은 1,838,012ha로 전체 캘리포니아만의 5%에 해당한다. 북쪽은 온화한 습지대이고, 남쪽은 열대기후이다. 조류 181종, 관다발식물 695종 등의 다양한 종류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또한 전세계 해양 포유류의 39%가 분포하는데, 특히 혹등고래·쇠고래 등 전체 고래종류의 3분의 1이 있다. 희귀종이나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도 많이 발견된다. 또한 레저와 해양스포츠도 발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