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The Sydney Opera House]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는 한 나라 전체를 대표하는 하나의 아이콘이다. 최초 이주민들의 정박 장소였던 서큘러 키의 정경 안에 세워진 이 건축은 시드니의 멀고 황폐한 식민지라는 이미지를 테크놀로지와 문화의 중심지라는 이미지로 급속히 바꾸는 역할을 했다. 1960년대 이 독특한 건축의 등장은 오스트레일리아의 현대적인 분위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정부는 1955년에 건설 자금을 마련하고 이어 국제공모전을 개최했으며, 덴마크의 건축가 요른 우트존의 설계가 채택되었다. 반짝이는 조개 모양의 하얀 지붕은 추상적이면서도 유기적인 형태로 만들어져 케이블에 의해 고정되었다.

 

왕립전시관과 칼튼정원 [Royal Exhibition Building and Carlton Gardens]

1880년과 1888년 멜버른 국제박람회를 개최하기 위하여 지은 건물과 그 주위를 둘러싼 정원이다. 오스트레일리아 빅토리아주(州) 멜버른에 있으며, 설계자는 건축가 조셉 리드이다. 비잔틴·로마네스크·롬바르디아·르네상스 양식이 혼재되어 있다. 건물의 주재료는 목재·벽돌·철강·슬레이트 등이다. 1901년 오스트레일리아의 첫 의회 개회, 1984년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 방문 등 역사적으로 주요한 사건들이 치러진 장소이다. 현재는 국제박람회의 주요 장소였던 산업궁전의 홀만 남아있다. 2004년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울루루 - 카타 추타 국립공원 [Uluru Kata Tjuta National Park]

 

울루루는 황량한 사막에 거대한 붉은색의 바위 덩어리이다. 호주 원주민에게는 매우 신성시되는 바위인데 평소에는 부족의 주술사만이 올라가고, 특별한 행사 때만 주민들이 올라갈 수 있는 성스러운 곳이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붉은 심장'이라는 명성과 칭송을 받는 바위이며 세계 최대의 단일 암석으로 둘레 9.4km, 최고높이 348m에 이른다. 평평한 사막 한가운데 홀로 솟아 있어 더욱 크고 도드라져 보이며 붉은 빛깔을 띠고 있어 더욱 인상적이다. 사암 덩어리이므로 잿빛이어야 하지만 표면의 철분이 공기중의 산소와 만나 산화되면서 온통 붉은 빛을 띠게 된 것이다.

           
     

 

로드 하우 제도 [Lord Howe Island Group]

 

시드니에서 북동쪽으로 700㎞ 떨어진 남태평양에 있는 로드하우 섬은 행정적으로는 뉴사우스웨일스 주에 속한다. 보존 지역은 로드하우 섬 육지 면적의 약 75%와 앞바다의 모든 섬, 그 지역의 커다란 암초들을 포함한다. 그중에는 애드미럴티 제도, 머튼 버드 제도와 세일락, 블랙번 섬, 가워 섬, 볼스 피라미드 섬 등과 그 밖에 수많은 작은 섬과 암초들이 있다. 유산 지역의 바다 쪽 경계는 평균 최고 수위선을 따라 나 있기 때문에 모든 연해 지역과 해양 지역은 제외된다. 전체 섬에서 다른 곳에서는 알려지지 않은 화산 작용의 분명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샤크 만 [Shark Bay, Western Australia]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의 서쪽 끝에 있는 샤크 만은 여러 섬에 둘러싸인 놀라운 해안 풍광을 자랑하며, 3가지의 뛰어난 자연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4,800㎦로 세계에서 가장 넓은 지역에 종의 다양성이 가장 뛰어난 거대한 해조 숲이 있으며, 약 11,000개체로 추정되는 듀공 개체군이 서식하고,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생명체 가운데 하나인 스트로마톨라이트가 이곳에 있다. 샤크 만의 내륙 풍광은 곳곳에 비리다 내륙 염전이 흩어져 있어 완만하게 오르내리는 낮은 언덕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샤크 만 자체가 거대한 낮은 만이다. 평균 깊이 9m, 면적 약 13,000㎦이며, 일련의 섬들에 둘러싸여 있다.

 

매쿼리섬 [Macquarie Island]

 

오스트레일리아 태즈메이니아섬에서 남동쪽으로 약 1,500km 떨어져 있는 화산섬이다. 크기는 길이 34km, 너비 5km, 면적 12,785ha이다. 인도-오스트레일리아판과 태평양판이 만나는 곳이며, 매쿼리 해저산맥이 노출되면서 생성되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맨틀에서 만들어진 암석들이 해수면 위로 드러나는 곳이다. 지진이 계속되며 리히터 규모 7 또는 8의 강진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섬의 북쪽에는 용암 기둥들이 있고, 가운데 부분은 해발 250∼300m의 고원지대로 자갈이 많다. 남쪽은 암석으로 이루어진 해안이다. 햇빛이 적고 비와 눈이 많다. 주로 서풍이 불며, 풍속은 35km/h에 이른다.

           
     
 

태즈메이니아 야생 지대 [Tasmanian Wilderness]

 

태즈메이니아 야생 지역은 세계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광활한 온대우림 지대로, 1백만㏊가 넘는다. 이 유산은 연안의 섬 몇 개를 비롯하여 태즈메이니아 남서부의 많은 부분에 뻗어 있는 인접한 보호지역으로 구성된다. 본토와는 달리 태즈메이니아 섬은 바위가 많다. 서쪽 절반은 습곡 구조이고 동쪽 절반은 단층 구조로, 양쪽 모두 유산의 대표 지역이다. 남서부의 습곡 구조 지역은 바위가 매우 많고 식물이 빽빽이 들어차 있으며 남북 방향으로 뻗은 산맥과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후 변화가 경관의 발달에 영향을 주었으며, 가장 최근에는 신생대 후기와 플라이스토세 빙하 작용의 영향을 받았다.

 

프레이저 섬 [Visit Fraser Island]

 

프레이저 섬은 오스트레일리아 동부 해안에 있다. 퀸즈랜드 주 남부 해안을 따라 120㎞ 넘게 뻗어 있는 이 섬은 세계에서 가장 큰 모래섬이다. 길게 쭉 뻗은 하얀 모래사장, 그 옆에 있는 놀랄 만한 색채의 모래 절벽들, 위풍당당하게 키 큰 열대우림, 수정처럼 맑은 물로 채워진 수많은 담수호가 이 섬의 아름다운 경치를 만들어낸다. 섬을 이루는 거대한 모래언덕들은 지난 70만년 동안의 기후와 해수면 변화에 의해 지속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프레이저 섬의 특징으로는 지금도 진행 중인 복잡한 모래언덕 체계와 여러 사구호를 꼽을 수 있다. 사구호들은 그 수와 다양성, 오래됐다는 점에서 특출하다.

 

블루마운틴 산악 지대 [Greater Blue Mountains Area]

 

블루마운틴이란 이름은 멀리서 보았을 때 진한 푸른 색을 띠고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이 푸른 빛은 유칼리나무에서 증발된 유액 사이로 태양광선이 통과하면서 파장이 가장 짧은 푸른 빛을 반사하면서 생긴 것이다. 91종이나 되는 다양한 유칼리나무들이 주종을 이루는 숲의 특징에서 연유했다고 할 수 있겠다. 산지의 대부분은 붉은 색을 띤 사암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곳곳에서 사암이 침식되면서 생긴 수직절벽들을 볼 수 있다. 세자매봉이라고 불리는 특이한 바위산을 비롯해 블루마운틴의 탁 트인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퀸즐랜드 열대습윤지역 [Wet Tropics of QueensLand]

 

그레이트디바이딩산맥을 따라 펼쳐져 있는 열대우림지역으로서 면적 8,979㎢에 이른다. 빽빽하게 우거진 삼림은 열대식물의 보고로서 나무 800종, 대형식물 1,160종 등이 자라고 있으며 유대류·파충류·조류 등의 동물들도 다양하게 서식한다. 열대우림에는 나무가 우거져 햇빛이 닿지 않아 난초과식물·양치식물·기생식물·착생식물들이 자란다. 약 1억 2000만 년 전에 살았던 양치식물인 소철류의 보우에니아와 레피도자미아 보헤이 등이 남아 있으며 곤드와나대륙 시대에 존재하였던 육식벌레의 일종인 선충류도 살고 있다. 1988년 유네스코에서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하였다

 

푸눌룰루 국립공원 [Purnululu National Park]

 

오스트레일리아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에 있으며, 규모는 239,723ha이다. 오스트레일리아 고유의 동식물이 많이 서식하고 있으며, 크리크(creek), 물웅덩이, 협곡 등으로 이루어진 특유의 지형을 간직하고 있다. 수만 년 전의 암각화 등 원주민들의 자취가 남아있어 고고학적 가치가 있다. 1982년 항공사진이 공개되면서 세상에 알려졌으며, 1987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공원 내에서도 벙글벙글레인지가 가장 유명하다. 사암과 역암이 오랜 세월에 걸쳐 풍화작용을 일으켜 독특한 벌집 모양의 바위산이 형성되었다. 2003년 유네스코에서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하였다.

 

허드맥도널드제도 [Heard and McDonald Islands]

 

오스트레일리아 본토에서 남서쪽으로 4,100km, 남극 북단에서 1,500km 떨어진 인도양의 남부에 있다. 허드섬은 길이 43km, 너비 19km, 면적 368㎢의 화산섬이다. 중심에는 빅벤산이 있으며, 해발 2,745m의 모슨봉이 있다. 맥도널드섬은 허드섬에서 43.5km 떨어져 있다. 면적은 1㎢이다. 플랫섬과 메이어록을 포함한다. 가운데 좁은 지협이 있으며, 이를 중심으로 북쪽은 경사진 고원이고 남쪽은 가파른 언덕이다. 가장 최근에 화산이 활동한 것은 2005년이다. 두 섬 모두 화산 활동이 활발하며, 검은 암석으로 이루어진 섬의 대부분에는 눈과 빙하가 쌓여있다.

           
   

 
 

통가리로국립공원 [Tongariro National Park]

 

이곳은 500여 종의 고산 식물과 뉴질랜드 자생 포유류 등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산 곳곳에는 화산활동으로 생긴 여러 빛깔의 호수가 있다. 통가리로 국립공원은 만년설과 침식 및 풍화작용으로 인한 가파른 지형 때문에 스키장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스키장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루아페후산에는 꼭대기까지 스키용 케이블카가 연결되어 있으며, 이 케이블카를 통해서도 주변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통가리로 국립공원 일대는 대대로 마오리족이 살던 땅이었으므로, 곳곳에 마우리족의 문화와 신앙의 흔적이 베어 있다.

 

뉴질랜드 남극 연안 섬 [New Zealand Sub-Antarctic Islands]

 

뉴질랜드 남동쪽 해안 남극과 아열대수렴대 사이에 위치한 5개의 제도로 이루어져 있다. 구체적으로는 스네어즈 제도, 바운티 제도, 안티포데스 제도, 오클랜드 제도, 캠벨 제도 등으로 총면적은 764㎢이다. 정확한 위치는 위도 47도와 52도, 경도 165와 179도 사이다. 흔히 '포효하는 40도', '사나운 50도'라고 부르는 해양 폭풍 지대로 외부와 격리된 환경에 적응한 다양한 동식물들이 고유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1998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어 엄격하게 보호되고 있다

 

.동(東) 렌넬 [East Rennell]

 

동 렌넬(East Rennell)은 서태평양 솔로몬제도 최남단에 있는 렌넬 섬 중 남쪽에서 세 번째 섬이다. 길이 86㎞, 폭 15㎞인 렌넬 섬은 해수면 위로 상승한 환초로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 이 유산에는 약 37,000㏊에 해당하는 지역과 바다로 3해리 정도로 펼쳐진 해상지역이 포함된다. 이 섬에서 가장 중요한 특징은 이전에는 환초 위에 석호로 있었던 테가노 호이다. 태평양의 섬에 있는 호수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큰 테가노 호(15,500㏊)는 바닷물과 민물이 섞인 기수호로, 그 안에 울퉁불퉁한 석회암 섬이 여러 개 있고 고유종의 동식물이 서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