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 [Great Wall of China]

 

중국의 역대 왕조들이 북방 유목민족의 침공을 막기 위해 세운 성벽으로 ‘장성(長城)’으로 줄여 부르기도 한다.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진(秦)나라 시황제(始皇帝) 때에 처음 건립되었다고 전해지지만, 오늘날 남아 있는 성벽은 대부분 15세기 이후 명나라 때에 쌓은 것이다. 길이가 서쪽의 간쑤성 자위관에서 동쪽의 허베이성 산하이관까지 2,700㎞에 이른다. 지형의 높낮이 등을 반영하면 실제 성벽의 길이는 6,352km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인류 최대의 토목공사’라고 불리며 2007년에는 세계 7대 불가사의 가운데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자금성(고궁박물원) [Forbidden City(The Palace Museum)]

 

정식 명칭은 ‘고궁박물원(古宮博物院)’이지만 ‘자금성’이라는 옛 이름으로 더 유명하다. ‘천제가 사는 자궁(紫宮)과 같은 금지(禁地) 구역’이란 의미로 ‘자금성(쯔진청:紫禁城)’이란 이름을 얻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고대 건축물로, 전체 면적이 72만m2에 이른다. 약 20만 명의 노동력이 동원되었고 15년이라는 긴 세월에 걸쳐 1420년에 완성됐다. 청조의 마지막 황제 푸이까지 명 ・ 청대의 황제 24명이 이곳을 거쳐갔다. 황제가 의식이나 축전 등 대외적인 정무를 책임지고 관리하던 장소인 외조와 황제의 개인적인 공간을 엿볼 수 있는 내정으로 나뉜다.

 

천단 [Temple of Heaven]

 

제천(祭天) 의식은 예로부터 국가의 중요한 행사로서 역대 황제에 의해 행해졌다. 이 제사를 교사(郊祀) 또는 남교(南郊)의 제사라고 하였으며, 제단은 수도의 남쪽에 설치하였다. 현존하는 천단은 베이징[北京] 외성의 남동쪽에 있으며, 약 6km의 성곽을 두르고 안에 원구·기년전·황궁우 등의 건물이 있다. 원구는 흰 돌[白石]로 3중으로 지은 대원구로서 하늘을 본떠서 만든 것이다. 기원전은 기년전의 북쪽에 있는 백석삼중단상에 축조한 푸른 유리 기와로 지은 원형 3층의 아름다운 건물로서, 기곡의 예식을 행하였다.

           
   

 
 

리장 고대마을 [The Old Town of Lijiang]

 

리장[麗江; 여강]을 끼고 위룽쉐산 밑 해발 2,400m에 있다. 면적은 3.8㎢이다. 리장고대마을의 지리적 위치는 독특하다. 산과 주변의 자연환경을 이용해서 서북의 차가운 바람을 피하고 동남쪽의 빛을 충분히 받을 수 있다. 마을 북쪽의 샹산 아래에서 강물이 3개로 나누어져 마을 안으로 흘러 들어온다. 이 강물은 마을 전체로 흘러 들어 모든 집 앞에 강물이 흐른다. 이곳에 사는 나시족은 3갈래의 강물을 가장 윗줄기는 마시는 물로, 중간에 있는 줄기는 밥하는 물로, 가장 아래에 있는 줄기는 빨랫물로 사용한다. 마을에는 총 300여 개 돌로 만든 다리가 있다.

 

핑야오 고대 도시 [Ancient City of Ping Yao]

 

리장[麗江; 여강]을 끼고 위룽쉐산 밑 해발 2,400m에 있다. 면적은 3.8㎢이다. 리장고대마을의 지리적 위치는 독특하다. 산과 주변의 자연환경을 이용해서 서북의 차가운 바람을 피하고 동남쪽의 빛을 충분히 받을 수 있다. 마을 북쪽의 샹산 아래에서 강물이 3개로 나누어져 마을 안으로 흘러 들어온다. 이 강물은 마을 전체로 흘러 들어 모든 집 앞에 강물이 흐른다. 이곳에 사는 나시족은 3갈래의 강물을 가장 윗줄기는 마시는 물로, 중간에 있는 줄기는 밥하는 물로, 가장 아래에 있는 줄기는 빨랫물로 사용한다. 마을에는 총 300여 개 돌로 만든 다리가 있다.

 

취푸의 공자 유적 [Temple and Cemetery of Confucius and the Kong Family Mansion in Qufu]

취푸는 유교를 창시한 공자(BC 551∼BC 479년)의 고향이다. 둘레 약 5.5km인 현성 성벽 안에 공자의 제사를 지내는 큰 사당인 공자묘(孔子廟)를 중심으로 공자부와 공자 일가 역대 자손들의 무덤인 공자림이 있다. 공자묘는 중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수많은 공자묘의 총본산이다. 묘 전체의 정전인 다청뎬은 동서 너비 54m, 남북 안길이 34m, 높이 31.89m, 건축 면적 1,836㎡로서 청나라 때인 1730년 개축되었다. 흰 돌로 된 2중 기단 위에 노란 유리기와를 이은 2중 팔작지붕으로 되어 있다. 다청뎬 맨 뒤에는 침전과 성적전이 있다. .

           
     
 

이화원 [Summer Palace]이화원 [Summer Palace, ]

 

베이징의 이화원(颐和园)은 천안문 북서쪽 19킬로미터, 쿤밍 호수를 둘러싼 290헥타르의 공원 안에 조성된 전각과 탑, 정자, 누각 등의 복합 공간이다. 1750년 청나라 건륭제는 청의원을 지어 황실의 여름 별궁으로 쓰게 하였다. 서태후는 1889년부터 죽을 때까지 이곳에 거주했으며, 청나라 해군의 군자금을 빼서 이화원의 복구와 확장에 썼다는 설이 전해진다. 1924년 이화원은 공원으로 바뀌었다. 특히 눈에 띄는 건물로는 3층짜리 극장이 딸린 이락전, 서태후의 침전이었던 낙수당, 그리고 십칠공교 등이 있다.

 

피서산장 [Qing Dynasty's Summer Palace]

 

피서산장(避暑山庄)과 주변 사원의 경치는 자연환경과 건축물의 조화를 보여 주는 훌륭한 사례로, 지금까지도 경관 설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피서산장은 청 황제가 머물던 정원 형태의 궁전이며, 사회·정치·역사적으로 큰 의의가 있다. 더욱이 이곳은 중국 봉건사회의 마지막 전성기를 구체적인 형태로 보여 준다. 피서산장은 궁전 구역과 자연경관 구역(호수, 평원, 산악 구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100,200㎡에 달하는 궁전 구역은 남쪽에 자리 잡고 있는데, 청 황제가 기거하면서 행정 사무를 보고 의식을 치르는 장소였다.

 

쑤저우 전통 정원 [Classical Gardens of Suzhou]

 

쑤저우(蘇州)에 있는 전통 원림들은 완전한 미와 평화로운 조화의 완벽한 앙상블을 이루며, 예술과 자연과 사상들을 통합한 중국 정원의 최고의 걸작이다. 이 원림들은 역사적 도시 계획과 완벽하게 어울린다. 창랑정은 11세기 초에 북송의 시인 소순흠이 폐허가 된 옛 정원 자리에 세운 것이다. 이는 원명(元明) 시대(1279∼1644)에는 ‘신비 도피 사원’이 되었다. 이후 수 세기 동안 여러 차례 복원되어, 중화인민공화국 이후 전통이 잘 유지되고 있다. 이리저리 굽은 돌다리를 건너면 고목들과 대나무가 울창한 산들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면서 창랑정에 다다르게 된다.

           
     
 

황산 [Mount Huangshan]

 

진나라 때 황산(黃山)은 이산(黟山)이라고 불렀으며 이후 당나라 현종 때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었다고 전한다. 중국 안후이성 후이저우 지구 서북쪽 4개의 현에 걸쳐 있으며 둘레가 250km에 이른다. 이곳에는 2개의 호수, 3개의 폭포, 24개의 계류, 해발 1000m가 넘는 72개의 봉우리가 있다. 봉우리는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 중심부에 3대 주봉인 연화봉·광명정·천도봉이 솟아 있으며 연화봉이 황산의 최고봉이다. 황산 일대의 지질은 고생대의 편마암·사암·점판암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약 1억 년 전에 형성되었다.

 

우링위안 자연경관 및 역사 지구 [Wulingyuan Scenic and Historic Interest Area]

우링산지 북쪽 넓은 산악지대에 있다. 장자제[張家界] 국가삼림공원, 텐쯔산 자연풍치지구로 이루어지며 면적 264㎢에 이른다. 지질 형성 과정에서 생긴 높이 수백m 이상의 가파른 규암 기둥이 3,100여 개 솟아 있으며, 산봉우리 사이의 협곡과 산골짜기의 폭포, 40여 개의 석회암동굴과 2개의 천연다리 등이 신비한 경관을 이룬다. 한(漢)나라 고조 유방의 공신 장량(張良)이 은신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이 건국될 당시만해도 세간에 알려지지 않았던 지역이었지만, 1988년 자연경관 및 역사지구로 지정되었으며 199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우당산의 고대 건축물군 [Ancient Building Complex in the Wudang Mountains]

중국 명·청대의 예술·건축면의 최고수준을 보여주고 있는 궁전과 도교사원의 복합유적군이다. 명나라 때 우당산((武当山) 비탈진 계곡에 조직적으로 건설하였으며 그 뒤 여러 차례 증·개축하였다. 우당산 북쪽으로는 친링산맥에서 시작되어 남으로는 디바산과 닿아 있다. 옛날에는 산상산·타이허산[太和山이라고도 하였으며 자연경관이 뛰어나 도교의 성지로 알려져 왔다. 산 밑에 있는 쥔저우청의 징러궁에서 산기슭에 있는 쉬앤위에먼까지는 궁도, 쉬앤위에먼을 지나 텐주봉의 진뎬까지는 신도라고 한다. 산길인 신도 양쪽으로 산골짜기의 지형을 이용하여 건설한 수많은 도교 사당들이 있다.

           
     

 

안후이성 시디춘과 홍춘 전통마을[Ancient Villages in Southern Anhui – Xidi and Hongcun]

황산시 이현에서 8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시디춘[西遞村, 서체촌]은 송나라 때 처음 건설된 마을이다. 명나라 시대 후[胡] 씨를 일가의 상업이 번창하면서 발달하여 오늘날에도 마을의 기능이 충분히 작동하는 공공시설과 주택들이 건설되었다. 동서 길이 700m, 남북 길이 300m인 마을 중앙을 중심도로가 가로지르고 주변으로 수많은 골목이 미로처럼 뻗어 있는 구조다. 현재 명,청 시대에 만들어진 전통주택 200여 채가 남아 있으며 가장 오래된 주택은 그 역사가 600년이 넘는다. 대부분이 관광객들에게 내부까지 공개되는데 가구와 내부장식도 대부분 원형대로 보전되어 있다.

 

푸젠성 투러우 [Fujian Tulou]

 

12~20세기 동안 푸젠 지방 남서쪽 융딩[永定] 난징[南靖] 지역에 지어진 46채의 집이다. 다층 구조의 원형 토루(土樓:흙으로 만든 집단주택)이며, 한 토루당 8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외부에서는 흙으로만 만들어진 건물처럼 보이지만 내부는 나무를 사용했으며 토루 내에는 우물, 욕실, 학당 등이 있다. 방위를 목적으로 외벽이 견고하게 구축되어 성채와 같은 모습이다. 중심을 이루는 안뜰은 위로 개방되어 있으며, 벽에는 바깥쪽으로 몇 개의 창이 나 있고 외부로 통하는 출입문은 하나뿐이다. 외관은 단순해 보이지만 내부는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으며 매우 공을 들여 지었다.

 

라싸의 포탈라 궁의 역사 유적군 [Historic Ensemble of the Potala Palace, Lhasa]

7세기 이래 달라이라마의 겨울궁전으로 사용된 포탈라 궁(布達拉宮)은 티베트의 불교와 전통 행정의 중심지이자 상징이다. 백궁과 훙궁 및 부속 건물들로 구성된 건물군은 라싸 계곡의 한가운데 고도 3,700m 높이의 홍산에 세워져 있다. 또한 7세기에 건축된 조캉 사원(大昭寺)은 빼어난 불교 사원이며, 18세기 무렵 건축된 달라이라마의 여름 궁전인 노블링카는 티베트 예술의 걸작으로 꼽힌다. 라싸의 세 유적지는 건축적인 아름다움과 독창성, 화려한 장식, 빼어난 경관이 조화롭게 통합되어 역사적·종교적 가치를 빛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