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피스와 네크로폴리스 [Memphis and its Necropolis]

 

멤피스의 건물은 위대하고 탁월한 고대의 기념물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멤피스 시대 초대 파라오의 계단식 피라미드는 전체적으로 석회암으로 건설되었다. 돌을 반듯하게 깎아 만든 피라미드는 이 양식으로 알려진 건축 구조물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다. 기자(Giza)의 쿠푸(Cheop) 왕 피라미드 주위에서 발견된 ‘태양의 배(solar barge)’는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가장 오래된 배로 거의 손상되지 않은 상태로 발견되었다. 나일 강 연안에 있는 사카라(Saqqara)의 고대 네크로폴리스는 파라오 문명 형성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 고대 테베와 네크로폴리스 [Ancient Thebes and its necropolis]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660여㎞ 떨어진 도시 룩소르에는 나일강 양쪽으로 서쪽의 테베와 동쪽의 네크로폴리스라는 고대 유적지가 있으며, '살아 있는 박물관'으로 불린다. 테베는 고대 이집트 중왕국과 신왕국 때 번성한 곳이다. 투트모세 1세부터 람세스 11세에 이르는 제18~20왕조의 파라오들이 묻혀 있기 때문에 '왕가의 계곡'이라고 불린다. 1922년 투탕카멘의 무덤이 발견되었는데, 여기서 발굴된 황금 마스크를 비롯한 3,400여 점의 호화로운 유물들이 발견되었다. 룩소르신전과 카르나크신전이 대표 유적으로 꼽힌다. 룩소르신전은 제18왕조의 아멘호테프 3세가 건립한 신전이다

 

누비아 유적 - 아부 심벨에서 필레까지 [Nubian Monuments from Abu Simbel to Philae]

이집트 남부 나일 강 유역에 있는 고대 이집트 문명의 유적이다. 이 훌륭한 고고학적 지구에는 아부 심벨의 람세스 2세(Ramses Ⅱ) 신전과 필레의 이시스(Isis) 신전 같은 뛰어난 기념물이 있다. 1960년대에 이집트에서 나일 강 유역에 아스완 하이댐(Aswan High Dam) 건설 계획이 거론되면서 이 댐이 완성되면 누비아 유적이 수몰될 위기에 놓였다. 이때 유네스코가 누비아 수몰 유적 구제 캠페인을 벌여, 세계 60개국의 원조로 이들 유적의 고고학적 조사를 통해 고지대로 이전하는 대공사를 진행하였다. 이를 계기로 이 유적은 보호를 받게 되어 1979년 세계유산에 등록되었다.

           
 

   
 

이슬람도시 카이로 [Historic Cairo]

 

이슬람도시 카이로는 이집트의 수도이자, 아프리카 대륙과 아랍 지역 최대의 도시인 카이로가 1979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얻은 명칭이다. 2007년에는 ‘카이로 역사지구’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642년에 건설되었으며 광역 인구는 약 2천만 명에 달한다. 카이로는 파티마 왕조가 이집트를 점령하면서 교통의 요지로 이용하기 위해 나일강을 중심으로 건설한 도시다. 나일강 삼각주 델타와 사막이 만나는 곳에 자리해 있다. 지금은 긴 역사를 거치면서 중동의 학술.문화.경제의 중심지이자 이슬람 세계의 중요 도시로 성장했다.

 

팀가드 고고 유적 [Timgad]

 

아우레스 산맥 북쪽의 아름다운 산지에 있는 팀가드 고고 유적은 알제리의 수도인 알제에서 남동쪽으로 480㎞, 콩스탕틴에서 남쪽으로 110㎞ 떨어져 있다. 불모지에 세운 로마 군사 식민지의 완벽한 사례로서 제3아우구스투스 군단의 주둔지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군단은 그 후에 람바이시스, 지금의 람베사)로 이동했다. 대단히 정밀하게 배치된 도시 계획은 전성기 로마식 도시 계획을 보여 준다. 2세기 중반부터 도시가 급속히 발달해 성벽의 경계를 넘어 도시가 발전하였다. 팀가드는 성벽의 경계를 넘어 확장되었다.

 

제밀라 고고유적 [Djemila]

 

아프리카 북서부에 위치한 국가 알제리의 세계유산이다. 알제리 동북부 연안 도시 세티프 근처에 자리 잡고 있는 산간 지대이다. 이곳은 콩스탕틴으로부터 서쪽으로 150Km 떨어져 있는 지역이다. 지에밀라는 해발고도 900m 이상의 높은 지역으로 고대 로마 도시가 북아프리카의 산간 지역에는 어떻게 지어졌는지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예이다. 로마시대에 지어진 신전, 공공광장, 집회와 재판에 쓰였던 바실리카, 개선문, 집, 세례당 등이 남아 있다. 이 지역의 다양한 고대 유적들은 긴 세월에도 불구하고 보존 상태가 매우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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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실리나제르 [tassili n’Ajjer]

 

.선사시대의 암벽화가 많이 남아 있어 유명하다. 1933년 이 지방의 암벽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고, 1956년 프랑스의 고고학자 앙리 로트가 대탐험대를 조직, 탐사하였다. 죽음의 도시를 연상케할 만큼 침식된 사암의 골짜기에 일찍이 사하라사막이 쾌적한 기후의 혜택 속에 있었을 무렵의 유적이 있고, 수천의 암벽화가 남아 있다. 높이 2∼3cm의 작은 인물상과 함께 거대한 인물상이 있으며, 가축의 무리를 에워싸고 싸우는 사수의 집단, 곤봉을 들고 싸우는 전사, 영양을 쫓는 사냥꾼, 통나무배를 타고 하마를 쫓는 사람들, 춤을 추거나 술을 마시는 장면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라바트, 근대 수도와 역사 도시 Rabat, Modern Capital and Historic City : a Shared Heritage]

 

대서양 연안, 모로코의 북서쪽에 있는 이 유적은 옛 아랍 이슬람교와 서양의 근대 사상이 풍요롭게 교류하여 만들어진 산물이다. 라바트는 1912년부터 1930년대까지 프랑스 보호령 아래에 계획·건설된 신도시, 왕실 구역과 행정지역, 주거단지와 상업단지, 그리고 자르댕 데세 식물원과 유원지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12세기의 구도시 지역도 포함된다. 신도시는 20세기에 아프리카에서 건설된 가장 크고 가장 야심찬 근대 도시 프로젝트 중의 하나로서, 아마도 가장 완벽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메크네스 역사 도시 [Historic City of Meknes]

 

메크네스는 모로코 왕국의 수도 라바트에서 동쪽으로 130㎞, 페스(Fez)의 서쪽 60㎞ 지점에 있는 도시이다. 알모라비드 왕조가 11세기에 군사 주둔지로 조성했다. 이후 알라위 왕조의 술탄 물레이 이스마일이 수도로 지정하였다. 물레이 이스마일 술탄은 이곳을 큰 성문들이 있는 높은 성벽에 둘러싸인 스페인-무어 양식의 인상적인 도시로 탈바꿈시켰다. 유럽과 이슬람 양식이 조화를 이룬 17세기 마그레브, 아프리카 북서부 일대) 양식의 메크네스는 오늘날까지도 그 특징이 뚜렷하게 보존되어 있다.

           
     
 

아이트 벤 하두의 크사르 [Ksar of Ait-Ben-Haddou]

 

우아르자자테 지방 하이아틀라스의 남쪽 경사면 언덕에 자리 잡고 있는 아이트 벤 하두 유적은 우닐라 계곡에서 가장 유명한 크사르이다. 남부 모로코의 건축 방식을 잘 보여주는 아이트 벤 하두의 성에는 벽이 맞붙은 수많은 건물이 군집해 있다. 망루와 회전식 문으로 방어를 보강한 성벽 안에는 주택들이 모여 있다. 일부는 자그마하고, 다른 일부는 높은 망루와 흙벽돌로 상단부를 장식해 작은 성과 비슷하다. 그러나 그것들은 항상 건물들과 공동 구역 안에 함께 있다.아이트 벤 하두의 크사르는 원시 사하라에서 있었던 흙을 이용한 건축 기법을 완벽하게 보여주는 조화로운 건물들이다.

 

시미엔 국립공원 [Simien National Park]

 

수백만 년에 걸쳐 에티오피아 고원의 대규모 침식작용 때문에 톱니 모양의 산봉우리, 깊은 계곡, 높이 1,500m의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만들어져 세계에서도 멋진 경관 중의 한 곳이 되었다. 유산 지역은 시미엔 산맥의 서쪽에 있으며, 에티오피아 북서부의 베겜데르 주, 곤다르 지방에서 120㎞ 떨어져 있다. 시미엔 지역은 구멍 난 현무암이 풍부하여 이상적인 집수 분지 역할을 한다. 즉 두 번의 우기와 국립공원을 북에서 남으로 누비며 흐르는 메이샤샤 강에 의해 물이 비축된다. 그 결과 국립공원에는 야생동물과 식물이 광범위하게 풍부하다.

 

오모 강 하류 유역 [Lower Valley of the Omo]

 

오모강 주변에는 화산재가 쌓여서 이루어진 구릉지대가 펼쳐져 있다. 이곳의 침식으로 드러난 지층에서 인류의 조상이 공동체를 이루어 살면서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였던 흔적들이 발견되었다. 260∼250만 년 전의 지층에서는 현생인류의 조상으로 추정되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이티오피쿠스의 아래턱 화석이 나왔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보이세이와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로부스투스 등도 발굴하였는데, 이들은 인류진화의 방계로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라미도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프리카누스 등이 진화한 모습으로 추정된다.

           
     
 

티야 [Tiya]

 

정체를 알 수 없는 모양의 소도 지역 비석은 에티오피아의 유사 이전 거석(巨石) 시대의 대표적인 유물이다. 최초의 비석은 1905년에 프랑스의 고고학자가 발견하였고, 그 후 1976년까지 진행된 조사에서 무덤 등을 발견하기도 하였다. 티야 마을을 포함한 소도 지방 일대에서 160여 개의 비석이 발견되었다. 소도는 아디스아바바의 남쪽, 아우아체) 강 건너편에 있다. 이곳에서는 수백 개의 비석을 포함, 유사 이전 거석 시대의 수많은 고고 유적이 발견되었다. 그 비석군에 속한 비석의 크기는 1m 정도의 작은 것부터 5m가 넘는 거대한 것까지 다양하다.

 

파실 게비, 곤다르 유적 [Fasil Ghebbi, Gondar region]

 

아프리카 대륙의 동부, 뿔 지역에 위치한 국가 에티오피아의 세계유산이다. 에티오피아의 서북 지역인 암하라 지구의 곤다르에 자리 잡고 있다. 곤다르의 파실 게비는 17세기에서 19세기 중반까지 파실라다스 황제와 그의 계승자들이 거주했던 요새이자 중심 구역이었다. 900m 길이의 성벽과 궁전, 교회, 수도원, 도서관, 독특한 공공건물과 집들이 남아 있다. 이곳의 건물들은  한 가지 건축 양식으로 지어지지 않았다. 힌두와 아랍, 아프리카 등 여러 문화의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보여 진다. 이후 곤다르 지역에 들어온 예수회 선교사들에 의해 기존 건물들 일부는 바로크 양식으로 수정되기도 했다.

 

.몸바사의 예수 요새 [Fort Jesus, Mombasa]

 

케냐 몸바사에 있는 예수 요새는 포르투갈인들이 몸바사 항구를 방어하기 위해 1593년~1596년에 지오반니 바티스타 카이라티의 설계로 건설한 것이다. 이 요새는 포르투갈의 16세기 군사 요새들 가운데 가장 탁월하고 보존이 잘 된 것이며, 이런 종류의 건축 양식에 있어 역사적 이정표를 세웠다. 요새의 배치와 형태는, 인체에서 비례의 완벽함과 기하학적 조화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 르네상스의 이상을 반영하고 있다. 이 유산의 면적은 2.36㏊이며 요새의 해자 및 주변 환경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