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파라이소 항구 도시 역사 지구 [Historic Quarter of the Seaport City of Valparaíso]

식민 도시 발파라이소(Valparaíso)는 19세기 후반 라틴아메리카의 도시 계획과 건축 발전의 탁월한 사례이다. 자연환경이 원형극장처럼 도시를 감싸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교회 첨탑이 점점이 박혀 있는 언덕과 도시의 주택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곳은 언덕과 평지가 기하학적인 모양의 구획으로 대조를 이루고 있다. 도시에는 가파른 언덕으로 오르는 ‘엘리베이터’와 같이 산업화 초기에 만들어진 흥미로운 사회 기반 시설이 잘 보존되어 있다.

 

다리엔국립공원 [Darien National Park]

전체면적 5,970㎢의 자연공원이다. 콜롬비아와의 국경을 이루는 산악지대로부터 태평양 연안 일대에 걸쳐 있다. 1972년 이후 삼림보호구역으로 되었다가 1980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1983년 UNESCO의 인간·생물권 보호프로그램에 의하여 국제적인 생물권 보호구역으로 고시되었다. 남북아메리카의 2대륙을 이어주는 교량적 위치에 있어 특히 다양한 생물종을 볼 수 있는 지역이다. 지리적 환경도 해발고도 1,800m의 산악으로부터 열대우림, 맹그로브가 무성한 저습지, 사구(砂丘), 바위가 많은 해변 등 변화가 심하다.

 

코이바 국립공원 [Coiba National Park]

파나마의 남서 해안에 떨어져 있는 코이바 국립공원은 코이바 섬, 치리키만 안에 있는 38개의 작은 섬들과 주변 해양 지역을 보호하고 있다. 차가운 바람과 엘니뇨의 영향으로부터 보호받고 있는 코이바의 태평양 열대 습윤림은 새로운 종이 지속적으로 진화함으로써 포유동물, 조류와 식물에서 매우 높은 수준의 고유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곳은 또한 관수리와 같이 많은 멸종우려종 동물들의 마지막 피난처이다. 이 유산은 과학적 연구를 위한 훌륭한 천연 실험실이며, 부어와 해양 포유동물의 이동과 생존을 위한 열대 동태평양과의 주요한 생태학적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

           
     
 

파나마 비에호의 고고 유적 [Archaeological Site of Panama Viejo]

파나마 비에호는 '옛 파나마'라는 뜻으로 1519년에 스페인 사람들이 건설한 도시 유적이다. 스페인·프랑스·초기 아메리카 문화가 혼합된 독특한 양식의 건물과 도로가 원래 모습대로 잘 보존되어 있다. 1583년 세워진 자치의회 건물 유적, 1626년에 완공었으나 1644년에 화재로 소실된 성당유적 등이 있다. 그밖에 총독 사무실, 세관, 관청, 등의 건물이 남아있다. 1826년 라틴 아메리카의 독립 운동가인 시몬 볼리바르가 범아메리카회의를 만들기 위하여 집회를 열었던 장소인 살롱 볼리바르도 남아있다. 1976년 정부에서 역사기념물군으로 지정하였다.

 

나스카와 후마나 평원의 선과 지상 그림 [Lines and Geoglyph of Nasca and Pampas de Jumana]

나스카와 후마나 평원(Nasca and Pampas de Jumana)은 리마(Lima)에서 남쪽으로 약 400㎞ 거리의 페루 연안에 있다. 이 평원의 지상 그림은 전체 넓이가 약 450㎢에 이른다. 기원전 500년과 서기 500년 사이에 지표면을 긁어서 새긴 이 선들은 그 방대한 양과 특성, 규모, 연속성 때문에 고고학자들에게 가장 큰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몇 ㎞에 이르는 기하학적 도형과 함께 생명체, 양식화된 식물, 가상의 존재를 묘사한 이 지상 그림들은 종교 의례나 천문학적 기능을 해 왔던 것으로 여겨진다.

 

리마 역사 지구 [Historic Centre of Lima]

리마 역사 지구를 보면, 라틴아메리카에서 정치적·경제적·문화적으로 중요한 시기였던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건축과 도시가 어떻게 발달했는지 알 수 있다. 리마의 산 프란시스코 수녀원은 라틴아메리카 식민지 시대의 대표적인 수녀원이며, 아레키파의 산타 카탈리나와 함께 가장 완벽한 수도원이라고 할 수 있다. 리마는 1535년 1월 5일에 건설되었다. 카를 5세가 페루 부왕령을 세웠던 1542년부터 뉴그라나다와 라플라타 부왕령 설치로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스페인 식민지 절대 권력이 서서히 무너지던 18세기까지, 이 도시는 신세계 역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마추픽추 역사보호구 [Historic Sanctuary of Machu Picchu]

.마추픽추는 우르밤바 계곡지대의 해발 2,280m 정상에 자리잡고 있다. 마추픽추는 '나이 든 봉우리'라는 뜻인데, 산자락에서는 그 모습을 볼 수 없어 '공중도시'라고도 불린다. 총면적은 5㎢, 그 절반에 해당하는 비탈면은 계단식 밭이다. 서쪽의 시가지에는 신전과 궁전, 주민 거주지 구역이고 주위를 성벽으로 둘러쌌다. 16세기 후반, 잉카인들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문명이 고도로 발달한 이곳 마추픽추를 버리고 더 깊숙한 오지로 떠났다. 그 뒤 약 400년 동안 사람 눈에 띄지 않다가 1911년 미국의 역사학자 하이람 빙엄이 발견했다.

 

아레키파 역사지구 [Historical Centre of the City of Arequipa]

페루 남부 고원 지대에 있는 도시인 아레키파는 1540년 스페인인들에 의해 건설되었다. 화산암인 실라(sillar)로 지은 건축물이 많은 아레키파 역사지구는 유럽 건축과 토착 건축 기술이 융합된 독특한 유적이다. 이 건축물들은 식민지 관리인과 크리오요(Criollo, 식민지에서 태어난 백인), 그리고 인디언 석공들의 건축 기술이 빚어낸 감탄스러운 결과물이다. 이러한 특징은 도시의 견고한 성벽, 아치 길(archway)과 아치형 천장, 안뜰과 개방 공간, 그리고 건물 파사드(facade)의 복잡한 바로크 장식에 잘 나타나 있다

 

차빈 고고 유적 [Chavin(Archaeological Site)]

해발 3177m의 페루 안데스 고원 지대에 있는 차빈데우안타르는 스페인 정복 이전에 건설된 가장 오래된 지역이며 또한 놀라운 문화를 보여 주는 곳이다. 이곳의 명칭은 기원전 1500년∼기원전 300년에 발달한 남아메리카 대륙의 고대 문명인 차빈 문화에 남아 있다. 19세기에 여행가들이 정기적으로 방문하던 차빈은 페루의 고고학자 훌리오 테요가 1919년부터 발굴하였다. 차빈은 테요의 발굴 작업 덕분에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불행하게도 1945년의 산사태로 수많은 기념물들이 땅속에 묻혔으며 1970년에는 지진의 피해를 입었다.

           
     
 

차빈 고고 유적지 [Chavin Archaeological Site]

페루에 있는 차빈문화 유적지로 고대 건축물·조각·공예품 등이 남아있다. 차빈문화는 BC 1,500∼BC 300년 사이 안데스 문명이 형성되던 시기에 페루 북부 중부 고원에서 발생하여 중앙 안데스로 확산되었다. 대표적인 유적은 차빈 데 우안타르이다. 돌로 만든 신전이 있으며 신전의 벽에는 머리 형상의 조각이 붙어 있다. 신전 내부에는 회랑과 기둥이 있으며, 작은 방과 통로가 있다. 신전과 기타 건물의 장식에는 사람·고양이·악어·뱀 등의 형상이 자주 사용되었다. 1985년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쿠스코 [Cuzco/Cusco]

쿠스코는 안데스 산맥 해발 3,399m 지점의 분지에 있는 잉카제국의 수도로서 한때 1백만 명이 거주하였다. 쿠스코는 케추아어로 '세계의 배꼽'이라는 뜻이다. 잉카인들은 하늘은 독수리, 땅은 퓨마, 땅속은 뱀이 지배한다고 믿었는데, 이러한 세계관에 따라 쿠스코는 도시 전체가 퓨마 모양을 하고 있다. 잉카신화에 의하면 티티카카호에서 태어난 만코 카팍과 그의 누이 마마 오클로가 1200년 경 쿠스코를 세웠다. 만코 카팍이 황금 지팡이를 두드리자 기적처럼 땅이 열리며 지팡이를 삼켰는데, 그 지점에 주춧돌을 놓아 도시를 세웠다고 한다.

 

아바나 옛 시가와 요새들 [Old Havana and its Fortifications]

아바나는 스페인의 아메리카 신대륙 지배를 위한 식민기지로서 1519년 건설된 후, 식민지와 본국간의 무역중계지로서 중요시되었다. 스페인 식민시대의 흔적이 남아 있는 구시가와 아바나 방어시설을 담당했던 주변 요새들을 포함하여 1982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구시가에서 가장 아름답고 보존상태가 좋은 곳은 바로 대성당 광장이다. 돌로 포장된 광장의 삼면으로 유서 깊은 건축물들이 늘어서 있다. 산 크리스토발 대성당은 광장 북쪽에 위치한 18세기 바로크 양식 건물로, 흘러내리는 촛농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외형을 가진 건축물이다.

           
     
 

카르타헤나의 항구, 요새, 역사 기념물군 [Port, Fortresses and Group of Monuments, Cartagena]

카르타헤나는 아바나항구와 푸에르토리코의 산후안(San Juan) 항구와 더불어 서인도 제도에서 가장 중요한 항구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카르타헤나의 건축물들은 신세계(아메리카) 개척 시대이던 16세기~18세기에 가장 광범위하고 완벽하게 지어진 것으로, 군사 건축문화의 전형으로 여겨지고 있다. 카르타헤나는 1533년 6월 1일 스페인 마드리드 출신인 페드로 데 헤레디아에 의해 카리브 연안군도, 리오마그달레나 항구 입구에서 서쪽으로 100㎞ 떨어진 다리엔 만에 건설되었다.

 

카나이마국립공원 [Canaima National Park]

가이아나와 브라질과의 국경에 연해 있는 베네수엘라 남동부의 볼리바르주에 있다. 1962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1975년에는 공원의 면적이 이전의 2배가 되는 약 3만㎢로 확장되었다. 1994년 UNESCO 세계유산 목록 가운데 국립공원으로 등록되었다. 기아나고지의 중심부를 이루며, 전체면적의 약 65%가 테이블 마운틴으로 이루어져 있다. 테이블 마운틴이란 약 20억년 전에 형성된 지각이 융기하고, 이것이 침식에 의하여 테이블 모양으로 깎인 것인데, 절벽의 높이가 1,000m에 이르는 것도 있다. 기아나고지에는 이런 특수한 지형의 대지(臺地)가 100개 이상 존재한다.

 

오사마 요새[ Fortaleza Ozama ]

오사마 요새는 아메리카 역사에서 가장 오래되고, 아마도 가장 흥미로운 요새일 것이다. 1502년을 시작으로 지난 5세기 동안 수십 차례의 중요한 원정이 이 항구를 출발점으로 하여 시작되었다. 이스파니올라(현재 아이티와 도미니카 공화국인 섬의 원래 이름)의 총독인 프레이 니콜라스 데 오반도가 처음으로 이 요새를 건설했다. 요새는 해적과 민간 무장선으로부터 올드 산토 도밍고를 보호하기 위해 지어졌지만, 수십 년이라는 세월이 흐르자 많은 위대한 탐험가들이 원정을 떠나는 출발지가 되었다.